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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라는 단어

Gray molecule 2024. 11. 29. 23:18

나는 20대가 되서야 들어봤다.

즉, 일반적인 용어보다 정치적, 이념적으로 들렸다는 소리다.

도움, 품앗이적 관계가 아니라

진영논리로 도움을 주고 받는 기존의 pc문화가 알레르기를 느끼는 편 이었다.

지금은 게이, 트젠이 자기들끼리 대표가 되어 방송 등에 나오고 있지만,

내가 페미니즘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큰 방해, 훼방을 준다고 느꼈던 것은 페미를 제외한 기성 pc주의 였다.

이것저것 총대를 맨 페미들이 페미 의제를 표명할라 치면

캣맘, 다양한 집단에서 오신 아주머니, 어째서인지 아저씨, 노인 등이 젊은 여자라면~하여 머리채를 잡았고

일부 게이, 트젠들이 "불쌍한 우리 편 좀 들어주고, 게이 트젠 인권운동 '해줘'"였기 때문이다.

맡겨놨니? 소리가 저절로 나왔는 데,

한국의 프라이드(성 소수자 행진)후에 속하는 퀴어 모임에서 여성 참가자와 남성 참가자의 실상을 경험자들이 적어 놓은 것에서 가관을 느꼈었다.

레즈, 여성 퀴어이던 간에 지지자든 간에.

여성은 부지런히 일하고 참가 남성은 노출하고 쇼하는 쪽 이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 한국 여자들이 너무 착해서 pc진영 끼리 의제로 서로를 잡아먹고 희망하는 꼴이라

해롭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런 의도에서 레디컬을 진지하게 된 것이며

"여성 의제"만울 추구한다는 것 이다.

이제 페미들에게 "연대 안 해주면 편 안 들어 줄 거야"라는 그 당시에나 먹힐 소리 하는 사람들은 없어 보인다.

그 때의 캐치 프레이즈가 남아서, 집단의 고양감과 성취감을 위해서인 듯 보이는 것이 현 여대 시위로 보인다.

여대 통합에 대해서는, 인구 소멸로 지방대학들도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닌가 보고 있다.

아마 십 년 쯤 지나면 전국 대학은 한국대1,2,3같이 불리게 될 것으로 본다.

여대라는 곳도 상직적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이 사태에 정치 진영적 문제도 존재한다 추정이 되고 있으므로,

살아남는 건 최대한 보편 타당적으로 굴었던 사람 정도 였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