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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 수치가 조금 있기 때문에 검사를 하고 왔다.
집에서 가출하듯 나오고 나서,
나는 병원만 다녔다.
일을 매일 나가는 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단순 노동 공장일은 눈이 아프고 어깨가 아팠다.
아파서 히스테리 부리는 50대 오십견 노동자와, 20대인 내가 비슷한 것이다.
중노년기처럼 아프다 하면 납득이 안 되어 혼나고 배척 받았다.
돈 벌고 병원만 갔다.
장 문제는 십대부터 있었다.
변비 설사 치질이 다 있었기 때문에 화장실 문제로 출석에 늦기도 하고 사우들과 불쾌한 냄새를 풍겨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여 몹시 곤란 하였다.
만성 설사는 탈수로 인하여 탈진을 하게 된다.
매일이 매우 피곤하여서 5~6일 근속이 힘들었다.
이 때 일용직을 다녔다면 좋았을 것 이나,
식당 등을 다니는 게 다 인 줄 알았다.
서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도 무척 힘들었다.
발 무릎 발목 고관절 전부 붓거나 서 있기만 해도 아팠다.
지금과는 천지 차이였다.
아픈데가 너무 많아서 병원만 다니다가 한의원으로 갈아탔다.
아픈 부위가 여럿이여서, 정형외과는 한 번 진료애 한 부위만 치료해주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다 부위를 침치료/물리 치료 받았다.
처방 약도 부족한 느낌이라서 일주일에 진통제 10알 한통을 다 비우고,
안 되겠어서 비타트라(미국)에서 120개?쯤 되는 진통제로 항염/진통을 했다.
비염도 아기, 미취학 때 부터 달고 고생하였던 터라
프로폴리스를 집중해서 먹고, 코세척 전용 소금물로 2달을 세척하니, 많이 나아져 지금처럼 되었다.(8시간을 걷고 서 있어도 좋다)
취직/알바할 때 마다 버티기 어려워서 이부프로펜을 6알 먹고 출근해왔다.
하다보니 약빨로 업무에 자신감이 생기더라.
아침마다 손이 뻣뻣하게 붓고 눈이 깔끄러운지라,
당시 살던 지역(노인인구가 많은 곳 이었다)에서 류마내과라는 개인병원을 가게 되었다.
통증은 퇴행성이라서 그렇다고 하였지만, 혈액검사를 하지는 않았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자가면역질환이 있었다(알러지성 비염 등)
아마 그 때는 혈액검사를 하지 않아서 퇴행성이라서 넘어갔지만,
전신 염증이 퍼져 있어서
컨디션이 나빠지면 전신이 염증이 다시 도졌다.
잇몸에서도 종종 피가 나왔고 아직도 나온다.어금니가 종종 아프다.
그것 외에도 더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아,그리고 탈모도 있다. 워낙 숱이 많지만, 분명히 할머니가 있다고 진단받았다. 탈모도 자가면역질환이다.
강씨(에이나)를 만나고 집에 돌려보낸 뒤로 스트레스가 심각해져서 앓아 누웠었다.
사실상 전신에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영양제를 이것저것 늘려보다가
기적의 치료제라는 msm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것을 먹고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아픔을 두려워 하면서 진통제와 같이 복용하다가 이것저것 다 끊고 msm만을 복용해도 건강했다.
염증이 사라진 것 이다.
만성 염증질환 환자는 염증자체를 뿌리뽑아야 하는 것이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아프다 하여도 얼마나 아픈 줄 모른다.
관절통은 오래 되었다.
아니, 평생 있었다.
키 클 때는 성장통이라 불렸던 것이 있었고,
성장이 멈춘 나이에는 상세불명의 통증을 달고 살았다.
십대에는 허리 등이 아프다 하면 "니가 젊은 데 뭐가 아프냐"로 패싱 당했다.
그래서 오래된 통증이 있다고
통증 전문 병원에 갔더니
착한 의사 선생님이 내가 너무 젊다고 우시더라.
이제는 내가 더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몸 이었구나 한다.
몸은 이제 덜 아픈데
심상이, 머리가 아프게 되었다.
물론 조울증은 어릴 때 부터 있었다
Adhd는 추정인데, 진단하다가 출국 하였다.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