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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하게 말 해주고 퇴사했어야 했었을까?
말 해 봤자였던 거고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우려가 되곤 했던 것들임.
얼굴이 오락가락하는 편인데, 얼굴보고도(!) 뽑았다가 못생겨졌다는 소리 자주 들었고 이제는 못 생김에 더 가까워진 것 같긴 함.
조울 때문이라는 말 자주 쓰는 데,
조울 오락가락 하면 외모도 같이 오락가락함.
독일 교회에서 매번 들은 게 예뻐지고 있다(!)임.
나도 알고 있었음 갑자기 심하게 못 생겨 졌다는 것.
입국시 사진은 거의 무보정이었다 보고 있음.
그만큼 안 좋게 지냈던 것임.
독일 첫 회사 다닐 때 사람들이 너무 친절했고, 나는 또 조울이 심하게 오고 있던 것 같은 데 뭐라고 설명 못 했고
내가 쥐약인게 누가 뒤돌아서면 까면서 친해진다는 것 인데 그런 걸 좀 듣다보니 멀어지게 된 것이다.
하여간 미안하게 된 면이 그런 것이고
어쩌다보니 모두에게 미안하게 된 것이다.
내가 불평은 때로 잘 하지만 같이 돌려까는 거 그렇게 잘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걸 말 안 하고 있었던 거다.
해서 뭐하게?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