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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추레했다는 건 인정하겠습니다.
그 곳은 그냥 정신과가 아니더군요.
내게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대게는 불쾌하거나 어울리지 못 하게 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네, 저도 타인이니까요.
분명히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부딪힌 겁니다.
말도 걸기 애매하더랍니다.
가장 불쾌한 건 스킨헤드들(일부는 아님)이었습니다.
하여간 제 문제(환청?)이 있었고
환자들과 간호사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출입구 문을 여닫는 소리가 아주 큽니다.(알고보니 그건 간호사들이 내는 소리 였습니다.)
누군가는 비명을 수시로 지릅니다.
누구는 이겨야 한다고 공격하거나 다툽니다.
가만히 있어도 문제가 되겠더군요.
그런 곳 이었습니다.
환자들이 몇 번 배치가 바뀌거나 하면서 소란이 가라 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