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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사람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
나와 있었던 일에 대하여 도청을 했다면 그 사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둘러대며 가정사를 숨겨왔기 때문도 그 이유 때문이다.
가정에서의 인식이 몹시 삐뚫어졌기 때문인데,
그 덕에 타고난 삶이 업장 덩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래간만에 괜찮아진 줄 알았더니 다시금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아마도, 과거부터 오래된 소망은 솔직하게 살게 되기를 소망했던 것도 있겠다.
그동안 가장 솔직하게 대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부모님이었다.
이러니 대학 생활도 잘 해내지 못 했던 것이다.
모든 일들이 부모님과 상의하고 후원을 받아야 했는 데, 모든 것이 손발이 맞지 않았다.
서로 좋아지기를 기원하며, 몇 년을 잠수탄 채로 살았다.
다시 재회를 하고 나서는 골치아프게 산다는 일은 적어졌다.
역시 가화만사성이라고, 집안 일이 풀려야 다른 일이 풀린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타인을 부모님께 소개시켜드리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