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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 소화불량인지 뭔지로 부대끼더니, 본체는 안 나오고 가스로만 배가 앓다가 먹어서 밀어내자 하고 처묵한 다음
자꾸 매운 멸치 조림이 먹고 싶어져서
그래서 만들어 먹었다.
어쩐지 뱃속이 나아질 거 같더니 뭔가 그 강렬한 매운 맛과 감칠맛이 약처럼 느껴졌다.
몇 조각 주워먹고 좀 진정한 것 같아서 외출한다는 데 초대 받아서 따라 나섰다.
탈 났던 게 물러갔는 지, 드라이빙 내내 못 잤던 잠이 몰려와서 토마스 피셜 아기처럼 자고
어쩐지 많이 먹고 싶어져서 샐러드면 충분했을 끼니를 라면, 샐러드, 샌드위치 반 쪽이나 먹었다.
어쩐지 나른하고 돌리면서 허기진 느낌이 살 찔 느낌이다. 가을은 가을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