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집 찬장에는 냄비가 늘 얼기설기 들어있었음사용자에 따라서 엉성하게 탑이 쌓여있기도 했고 아니기도 함.그걸 돌보는 사람이 없으니까"(나중에 알려줄까 하고)어쩔 수 없으니 내 탓이야"라고 하고 정리하거나 함.이게 무슨 리플리에 나르시스트야.불특정인들의 정리 수납 문제였고, 그걸 지적할 사람도 딱히 없었던 것.분명히 한국인들하고 깊은 교류가 되면 헷갈리는 범주의 소통이 있을 법한 얘기로, 겸손과 포용 얘기였다고 생각한다.딱히 내 눈에 보이는 사람이 없으니까붙잡고 "청소는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말한 적 없었던 것이다.때에 따라서는 꺼내놓은 그릇 냄비만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요리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 사건사고 범주에 있다.이게 무슨 100%얘기일까.여기 집에는 주방을 내가 정리하지 않는 데(독일에서는 항..
3살 4살 쯤부터 피아노학원(연습하라해도 숨바꼭질하고 놀았다)미술학원(자유화 그리기로 그냥 아무것도 안 가르쳤다. 이건 스펙이 못 된다.)태권도는 다닐뻔했다.(오빠는 다녔다)이런 저런데 뺑뺑이 다녔지만 실제 스펙이 되지는 못 했다.피아노는 초등2학년 혹은 4학년 때 친구들 다닌다고 따라다녔다체르니 100인지 40정도까지 배웠다.학생 때 까지 미술은 독학이었다.정물 기초 같은 것으로 실기 내신 점수를 받았는 데대갈치기 전문이어서 오빠 실기를 해리포터로 그려주는 만행을 저질렀다.굳이 왜 했냐하면 역시 충동과 사랑이 아니었을까나도 이해를 못 한다.그 그림은 당연하게도 a점 이었다.아크릴화, 수채화, 색연필도 그다지 잘하지 못했는데 독일 집에 아크릴화 몇 점 두고 온 것 무경력 초보자치고는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